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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38 용서

2020.10.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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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장례가 끝나고 요셉의 형들은 찾아왔다. "혹시 요셉이 우리를 미워하여"(50:15). 그들은 생각하였다. 17년동안 야곱이 애굽에 살 때는 요셉이 참았지만 이제는 그들의 악을 보복할 것이라고. 형들이 아버지 야곱이 한 말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형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고 했다고 말하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소서"라고 말한다(17). 형들은 두려움에 갇혀 살았다. 그래도 아버지 야곱이 있어서 두려움이 적었지만 이제는 야곱이 죽었다. 형들은 두려움속에 요셉앞에 엎드려 "우리는 당신의 종들입니다"를 연거푸 쏟아낸다. 두려움속에 자기 낮춤은 참된 겸손이 아니다. 자기 비하다. 두려움속에 복종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비굴함이다. 완전한 용서의 기반위에서 순종할 때 관계의 자유함이 오고, 동등한 관계에서 인격적인 만남을 누린다. 두려움에서 오는 비굴함은 순종할수록 더 두려움을 키우고 분노를 키우고 결국에 관계를 파괴한다. 형제 우애를 깨뜨린다. 형들이 두려움속에 고백하는 것을 보며 요셉은 말한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19). "하나님은 그것을 바꾸사"(20),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들을 기르리이다"(21). 엄청난 복음이다. 형들은 '아버지 야곱'이 살아있어서 일시적으로 용서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요셉은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기반으로 형들을 영원히 용서하였다. 형들이 받은 용서의 기반과 요셉이 베푼 용서의 기반이 다르다. 내가 '용서한다'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신뢰할 때 용서한다. 기근으로 임한 죽음의 땅에서 생명을 살리는 것이 요셉을 위한 계획이었다. 용서는 기초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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