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_column

고난은 신비다라고 말한다. 신비라는 말을 사용하는 순간 고통을 희석할 여지가 있다. 아무리 신비라고 해도 고통은 고통스럽다. 아무리 영원을 갖다 붙여도 몸이 있어서 아프다. 영혼은 아픔이 없다! 시편 13편 첫 문장 첫 번째 단어에 마음이 울컥한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1). 이런 아픔을? 음성이 들린다. "목사님, 언제까지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야 합니까?"라고 쫄딱 망하고 십년이 넘도록 지하방에 사는 그 성도가 물었다. 내가 항변했다. "집사님은 돈이라도 벌어서 써보고 망했잖아요. 나는 돈도 벌어서 써보지도 못했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해요"라고. 고통이 신비스러운 것은 하나님에게 담대하게 덤벼들게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한테 따지고 묻는다. 믿음은 담대하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라고(1) 항변한다. "나는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내가 주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5,6). 얼굴은 보지 못해도 그분의 성품을 믿을 수는 있다. 이것이 지루한 고통을 지나는 믿음의 사람들이 갖는 방법이다. 보지 못해도 그분을 신뢰할 수 있다. 그나저나, 하나님 저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겠는데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해요. 코로나 19. 아이구 지겨워요. 온세상이 죽음의 잠을 잘까 두려워요. 주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5 목회서신 22 예배 논쟁에 대하여 관리자 2020.05.31 16
» 목회서신 20 하나님이 나와 숨바꼭질할 때... 관리자 2020.05.17 44
313 목회서신 19 가장 아름다운 존재, 인간(시편8편) 관리자 2020.05.10 41
312 목회서신 18 삶의 모든 순간에 경험하는 하나님 관리자 2020.05.10 24
311 목회서신 17 에스겔 39장 묵상 나눔 관리자 2020.04.26 36
310 목회서신 16 하나님은 이상한 버릇을 갖고 계시다(겔35:1~15) 관리자 2020.04.19 38
309 목회서신 15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관리자 2020.04.12 34
308 목회서신 14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간의 삶 관리자 2020.04.05 32
307 목회서신 13 지루함을 이기는 것이 사랑이다 관리자 2020.03.29 42
306 목회서신 12 시대의 기도시(김응교 교수님 글) 관리자 2020.03.22 30
305 목회서신 11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 관리자 2020.03.15 49
304 목회서신 10 공존하는 법을 배우라는 부르심 관리자 2020.03.10 30
303 목회서신 9 질병은 하나님의 진노가 아닙니다 관리자 2020.03.03 34
302 목회서신 8 밥 문제에서 신앙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관리자 2020.02.24 71
301 목회서신 7 누군가 더 열심히 일을 한다면 관리자 2020.02.15 71
300 목회서신 6 하나님보다 조금 못한 인간이라는데 관리자 2020.02.08 61
299 목회서신 5 내 돈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관리자 2020.02.01 248
298 목회서신 4 명절에 보너스로 베푸는 사람!! 관리자 2020.01.23 74
297 목회서신 3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관리자 2020.01.19 82
296 목회서신 2 돈은 중요하다2 관리자 2020.01.13 68
예배안내설교영상목회자칼럼재정보고